회사는 4.4일 용인본사 연암홀에서 “전문기술인 윤리강령” 선포식을 개최하였다.
“전문기술인 윤리강령”은 고도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기술자의 수행업무 특성상, 경제·사회적 파급력이 큰 것을 고려하여 일반인보다 높은 수준의 윤리의식과 책임감을 강화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변호사, 건축사 등 전문자격자의 윤리선언서 등이 있으나, 전문 기술산업을 영위하는 기업 차원에서 전문 기술자로서의 책임과 윤리의무를 강령으로 제정한 것은 보기 드문 사례다.
회사는 원전 등 발전소 설계 전문 공기업으로서 설계 안전에 대한 책무를 깊이 인식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설계기술을 위한 실천적 의지 차원에서 “전문기술인 윤리강령” 제정을 추진했으며,
지난해의 원전업계 유착관계 근절 등을 위하여 협력업체 재취업 금지 등을 명시했던 “임직원 윤리강령”에 이은 국민신뢰 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쇄신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이번에 제정된 “전문기술인 윤리강령”은 총 3장에 걸쳐 21개 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신이 수행하는 업무가 공공의 이익에 저해되거나 가치 판단이 손상될 경우에는 관계 당국 등에 바로 알리도록 하고 있다.
또한, 이해관계의 상충이 존재하여 수행업무의 품질에 영향을 미칠 경우 그 내용을 모두 공개하도록 하고 있으며, 민간 또는 공공사업에서 자신이나 자신의 소속단체가 요청하거나 제공하는 업무와 관련한 의사결정에는 참여하지 않도록 했다.
박구원 사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비윤리적인 경영활동을 하는 기업들은 더 이상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을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국민의 사랑과 성원으로 발전소 설계기술 자립을 성공적으로 달성했던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국민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신뢰받는 전문기술자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나가자”고 말했다.
회사는 향후에도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발전소 설계 전문 공기업으로서 비리 근절과 국민 안전성 확보를 위한 경영쇄신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할 방침이다.